2025년 09월 13일(토)

삼양식품 '불닭소스' 판다 익스프레스와 협업 소식 주가 급등... 150만원 넘었다

삼양식품, 판다 익스프레스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 공략


삼양식품이 미국 최대 아시안 외식 브랜드 판다 익스프레스와 손을 잡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 소식에 삼양식품 주가가 장중 152만 원을 돌파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불닭 소스의 매운맛이 이제 미국 소비자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삼양식품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양식품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만 9000원(3.37%) 상승한 150만 4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에는 152만 4000원까지 치솟았는데요. 관련주인 에스앤디 역시 7700원(6.50%) 오른 12만 6200원을 기록하며 함께 강세를 보였습니다.


불닭 소스, 미국 식탁 정복 나선다


삼양식품은 이날 불닭 브랜드의 불닭 소스와 판다 익스프레스의 공식 파트너십 체결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양사가 협업한 '다이너마이트 스위트 앤 사워 치킨'은 10월 7일까지 미국 10개 도시의 일부 판다 익스프레스 매장에서 한정 판매됩니다.


사진 = 인사이트


판다 익스프레스는 1983년 설립된 미국 최대 아시안 패스트푸드 체인으로, 현재 미국 내 2,2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중국 음식을 미국식으로 재해석한 메뉴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번 협업은 한국의 매운맛이 미국 주류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북미를 넘어 전 세계 매운맛 마니아층을 겨냥한 글로벌 확장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불닭 브랜드는 이미 전 세계 80여 개국에 수출되며 글로벌 인지도를 쌓아왔는데, 이번 판다 익스프레스와의 협업으로 미국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사진 = 삼양식품


주가 상승 여력 충분... 180만원 전망도


증권가에서는 삼양식품의 주가가 180만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밀양 제2공장 가동이 시작되면서 3분기에도 수출액 증가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2027년 초 중국 생산기지 완공 계획을 감안하면 내년과 후년까지 생산 능력 증설 효과는 매년 25%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삼양식품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8,417억 원, 영업이익 1,42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6.7%, 30.6% 성장했습니다. 특히 해외 매출이 전체의 40%를 넘어서며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습니다.


삼양식품


K-푸드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삼양식품의 이번 행보는 단순한 제품 협업을 넘어 K-푸드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불닭 소스의 미국 진출은 한국 식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한국의 매운맛이 이제는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삼양식품의 판다 익스프레스 입점은 K-푸드의 미국 주류 시장 진입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삼양식품은 앞으로도 불닭 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를 활용한 다양한 협업과 마케팅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