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송선미, 8년 전 사별한 남편 옷 여전히 보관... "저 만나기 전부터 갖고 있던 것"

송선미, 사별한 남편의 옷 공개하며 추억 회상


배우 송선미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드레스룸을 최초로 공개하며 사별한 남편의 옷을 꺼내 보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그래, 송선미'에 업로드된 '빈티지샵 뺨치는 선미의 옷장 ㅣ 여배우 송선미 드레스룸 최초 공개' 영상에서 송선미는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옷방을 소개했습니다.


YouTube '그래, 송선미'


송선미는 "정리를 한 번 했다. 옷방이 어두워서 조명을 달았다"라며 밝고 환한 분위기로 꾸며진 드레스룸을 공개했습니다. 큰 키를 자랑하는 송선미는 긴 옷을 선호한다고 밝히며 다양한 의상들을 하나씩 소개했는데요.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분홍색 코트였습니다.


송선미는 이 코트를 들어 보이며 "신혼여행 갔을 때 산 옷이다. 예전에는 많이 입었다. 요즘에는 편하게 입고 다녀서 맞을지 모르겠다. 20년 정도 된 것 같다. 2006년도에 제가 결혼했을 것이다"라고 설명하며 오랜만에 코트를 입어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소중히 간직해온 남편의 옷들


송선미는 알록달록한 단추가 포인트인 코트를 꺼내들며 자신의 패션 취향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습니다. "저는 취향이 없었다. 신랑이 '예쁘다, 그거 사'하면 샀다"라고 고백하며 남편의 패션 센스를 신뢰했음을 드러냈습니다.


YouTube '그래, 송선미'


이어서 송선미는 그레이톤의 코트를 꺼내 보이며 "저희 신랑 건데 너무 예쁘다. 저 만나기 전에 갖고 있던 옷이다. 너무 멋있다. 아우라가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사별한 남편의 옷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는데요.


송선미는 또 다른 남편의 옷을 꺼내 보이며 "같이 쇼핑하다가 제가 사라고 적극 추천해서 산 옷이다. 신랑이 이 옷 입고 다닐 때 자꾸 야하다고 한다고"라며 미소 지었습니다.


남편과의 소소한 추억이 담긴 에피소드를 전하며 그리움을 표현했습니다.


송선미는 2006년 미술감독 출신인 남편과 결혼해 딸을 낳았지만, 2017년 불의의 사고로 남편과 사별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YouTube '그래, 송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