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박진주 "아버지 사고로 의식없어... 누워 계신지 2년 넘었다"

코미디언 박진주, 2년간 의식 없는 아버지 향한 애틋한 마음 전해


코미디언 박진주가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아버지의 건강 상태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습니다.


지난 6일 방송된 이 프로그램에서는 개벤져스와 스트리밍파이터(스밍파) 간의 멸망전이 진행되었는데요, 경기 중 특별한 순간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


개벤져스는 스밍파에게 1대 3으로 패배했지만, 김승혜가 넣은 한 골에서 팀원들은 뜻깊은 세리머니를 선보였습니다. 


개벤져스 멤버들은 모두 함께 박진주 부친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큰절을 올렸는데요. 이 장면은 팀워크를 넘어선 진정한 동료애를 보여주었습니다.


박진주는 "아버지가 아프시다. 사고 때문에 의식이 없다. 내가 첫 골을 넣으면 하려고 했는데 선배님들이 '우리는 하나다' '한골 터지면 무조건 세리머니를 하라'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함께 출연 중인 오나미도 "골을 넣는 순간 세리머니를 하자. 진주 아버지가 빨리 회복했으면 좋겠다"며 응원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사고 이후 2년, 아버지를 향한 변함없는 사랑


SBS '골 때리는 그녀들'


박진주는 아버지의 상태에 대해 더 자세히 언급하며 "사고로 아직 의식이 없다. 누워 계신지 2년이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아버지와의 소중한 추억도 함께 나누었는데요, "아빠가 나한테 일 없으면 아빠 옆에서 행복하게 살자 그래서 내가 보란 듯이 아빠 행복하게 해줄게 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이어 박진주는 "빨리 일어나서 좋아하는 손주들 보면서 행복했으면 좋겠고 조금이라도 우리에게 시간을 주면 좋겠다"며 간절한 바람을 전했습니다. 


특히 "듣고 있다고 믿어서 뒤에 대고 사랑한다고 하는데 듣고 있었으면 좋겠다. 사랑합니다. 아버지. 엄마도 건강했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