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3일(토)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 SK이노, 광복 80주년 맞아 지원 확대

독립유공자 후손 위한 주거환경 개선 사업


SK이노베이션(096770)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8일 SK이노베이션은 대전과 충북 증평군에 위치한 독립유공자 후손 주택 4개 세대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진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SK이노베이션 계열사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오른쪽부터) 안준현 SK이노베이션 커뮤니케이션 본부장, 허경 선생 후손, 이용철 한국해비타트 경영기획본부장이 지난 7일 충남 서산시에서 주택 헌정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제공 =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은 전문 시공업체와 함께 주거개선 작업에 동참하며, 주거복지 분야의 전문 비영리단체인 한국해비타트가 전체 공사를 관장하게 됩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미 지난 5월부터 애국지사 허경 선생의 후손이 거주하는 충남 서산시 주택 개선 활동을 진행해왔으며, 지난 7일에는 해당 작업을 완료하고 주택 헌정식을 개최했습니다.


애국지사 허경 선생의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며


허경 선생은 일제강점기 시절인 1937년 충남 홍성군에서 대한독립을 위한 사상적 기반 구축 활동을 펼치다 일제에 체포된 독립운동가입니다.


그는 자신의 가산을 독립자금으로 헌납하는 등 나라를 위해 헌신했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독립유공자로 선정되어 대통령 표창을 받았습니다.


뉴스1


이번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SK이노베이션 구성원의 자발적인 제안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한 구성원이 사내 게시판에 관련 글을 올리자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취지에 공감한 다른 구성원들의 댓글이 이어지면서 사업이 추진되었습니다.


총 1억 원의 사업비는 구성원들이 급여의 1%를 기부해 조성한 '1%행복나눔기금'을 통해 마련되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 이러한 주거개선 사업의 대상을 독립유공자 후손뿐만 아니라 참전용사, 경찰, 소방관 등 다양한 국가유공자 세대로 확대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안준현 SK이노베이션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은 "독립유공자 후손 어르신들이 더 편안하게 거주하실 수 있는 주거환경을 만들어 드리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