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즈원 이민, 스태프가 전한 따뜻했던 10년간의 추억
그룹 애즈원의 멤버 이민(이민영)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10년 동안 함께 일했던 스태프가 고인의 따뜻했던 모습을 회상하며 미담을 전했습니다.
지난 6일, 애즈원의 스태프로 일했다고 밝힌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같이 추모해 달라"는 글과 함께 이민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A씨는 현재 해당 일을 그만두었지만, 애즈원 멤버들과 10년이라는 긴 시간을 함께했던 소중한 추억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A씨는 "철없던 저를 따스히 감싸주던 민영 언니"라며 연예인이 아닌 진짜 언니처럼 항상 우리를 먼저 챙겨주고 선물도 주시고 만날 때마다 항상 해맑게 웃으며 안아주던 이민의 모습을 회상했습니다.
또한 "뭐든 해 보라고 격려해 주시고 칭찬을 아낌없이 해 주던 언니"라며 "함께 일하는 동안 힘들지 않았고 주위를 환하게 비춰 주던 언니"라고 고인에 대한 따뜻한 기억을 전했습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슬픔 전한 스태프
A씨는 "얼마 전 TV에 나와 이젠 활동하시나 보다 하며 너무 보고 싶었는데 이런 소식에 마음이 너무 무겁다"며 안타까움을 표현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글을 쓰면서도 여기에 올리는 게 맞나 싶지만 너무 좋은 분이었기에 같이 애도하며 추모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A씨는 마지막으로 "언니를 알게 되어 행복했어. 그곳에 아프지 말길..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민은 지난 5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으며, 향년 46세였습니다.
귀가한 남편이 최초로 발견해 신고했으며, 현재 경찰에서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아직 빈소는 마련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민은 1999년 여성 듀오 '애즈원'으로 데뷔해 '원하고 원망하죠', '데이 바이 데이', '천만에요'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2013년에는 하와이에서 2세 연상의 회사원 출신 한국인 남성과 결혼했습니다.
최근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이민은 2020년 데뷔 20주년 기념 싱글 '애써'를 깜짝 발표하며 음악 활동을 재개했고, 지난 6월에는 싱글 '축하해 생일'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KBS2 음악 예능 프로그램 '박보검의 칸타빌레'에도 출연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