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예비신부와 방송 동반 출연 가능성 논의 중
코미디언 김병만이 예비신부와 함께 TV 프로그램에 출연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7일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측은 김병만과 예비신부의 동반 출연에 대해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김병만은 오는 9월 회사원인 예비신부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입니다. 이번 결혼은 김병만에게 재혼이라는 점에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병만의 방송 경력과 이전 결혼 생활
김병만은 1996년 연극으로 데뷔했으며, 2002년 KBS 제17기 공채 개그맨으로 선발되면서 본격적인 방송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KBS2 '개그콘서트-달인'과 SBS '정글의 법칙'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아왔는데요.
그는 2011년 7살 연상의 연인과 결혼했으나, 2023년 이혼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김병만은 2011년 결혼 후 1년 만인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약 10년간 별거했다고 뒤늦게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이혼 과정에서의 법적 분쟁
이혼 과정에서 양측 간의 갈등이 표면화되기도 했습니다. 김병만의 전처 A씨는 김병만의 상습 폭행을 주장하며 위자료 1억원을 청구했는데요.
2022년 12월 1심 재판부는 재산분할 비율을 김병만 75%, A씨 25%로 정하며 이혼을 선고했습니다. 또한 부동산 1/2 지분 소유권을 김병만에게 넘기고, 보험계약자 명의를 김병만으로 변경하며, 약 10억원을 돌려주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A씨는 이에 불복해 항소와 상소를 진행했으나, 대법원이 이를 기각하면서 2023년 9월 이혼이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그러나 이후에도 A씨는 김병만을 상해, 폭행, 강간치상 등으로 고소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병만 측 변호인은 전처가 주장한 상습 가정 폭력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변호인은 "이 사건 같은 경우는 가정폭력이기 때문에 특례법에 따라서 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게 돼있다. 송치됐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은데 수사 결과 보고서가 나왔는데 거기도 보면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라고 나와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11월 19일 김병만은 의정부검찰청으로부터 혐의 없음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