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3일(토)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80년 전 '광복의 소리'... 빙그레가 되살렸다 (영상)

80년 전 광복 순간의 '만세' 외침 되살린 빙그레


80년 전 8월, 온 나라가 하나가 되어 외쳤던 "대한독립만세"는 사진 속 장면으로만 남아 있었습니다. 이제, 빙그레가 그 함성을 다시 세상에 울립니다.


최근 빙그레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부와 함께 독립운동 캠페인 '처음 듣는 광복'을 선보였습니다. 잊혀가던 광복의 소리를 첨단 AI 기술로 되살려 후손들이 처음으로 '그날의 울림'을 귀로 들을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재현이 아닙니다.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증언, 역사학자의 자문, 오래된 문헌과 사료, 그리고 1945년 8월의 시간·장소·날씨까지. 하나하나 세심하게 복원했습니다. 


빙그레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 속에는 그날을 기억하는 목소리가 담겨 있습니다.


YouTube '빙그레(Binggrae)'


광복의 순간을 생생하게 전하는 역사적 기록되다


종로에서 100년 넘게 낙원떡집을 이어온 이광순 할머니는 "해방 당시엔 다들 수건이고 앞치마라도 흔들며 기뻐했다. 함성 소리가 천둥 번개보다 더했다고 들었다"고 전합니다.


대한민국 상업방송 최초의 여성 아나운서 이성화 씨는 여덟 살에 맞이한 광복을 "홑이불을 뜯어 태극기를 그려 들고 거리로 뛰쳐나갔다. 그 함성 소리를 잊지 못한다"고 회상했습니다. 


빙그레 측은 이렇게 수집한 증언과 자료를 토대로 AI 사운드를 만들었습니다.


YouTube '빙그레(Binggrae)'


당시 서울역 광장에서 모인 군중 규모를 지도와 사진 자료로 시뮬레이션했고, 1945년 운행하던 전차와 버스의 소리를 복원했습니다. 여에 수천 명이 목이 터져라 외친 "대한독립만세"와 우레 같은 박수 소리가 더해져, 마침내 80년 전 그날의 공기가 살아났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함성은 광복의 순간을 생생하게 전하는 역사적 기록이 되었습니다. 빙그레는 이 광복의 소리를 '백범김구기념관'에 기증해 역사 교육 자료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처음 듣는 광복, 백범김구기념관·영화관·서대문형무소에서 듣는다


YouTube '빙그레(Binggrae)'


또한 광복의 소리를 그래픽과 함께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팝업 전시도 마련해 많은 이들이 광복의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오는 16일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서라운드 사운드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오는 8일부터는 8분 15초 분량의 다큐멘터리가 전국 15개 CGV에서 상영됩니다. 티켓 예매금 1,000원 중 815원은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기부됩니다. 광복절 전날과 당일에는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빙그레가 2019년부터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는 방법


빙그레


빙그레는 2019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영상을 시작으로 '세상에서 가장 늦은 졸업식', '처음 입는 광복' 등 매년 독립운동의 정신을 기리는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늦은 졸업식'은 독립운동으로 부당한 징계를 받아 학업을 포기해야 했던 학생 독립운동가들을 기리는 캠페인이며 '처음 입는 광복'은 옥중에서 순국해 죄수복으로 남은 독립운동가 87명의 마지막 사진을 독립운동 정신이 담긴 한복을 입은 모습으로 복원한 캠페인 입니다.


또한 빙그레가 출연해 설립한 빙그레공익재단은 국가보훈부와 협약을 맺고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을 2018년부터 이어오고 있습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AI를 활용해 광복 당시의 함성을 구현해 독립운동가분들의 희생을 기리고 오늘날의 우리에게 광복의 의미를 되새길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했다"며 "광복의 소리를 생생하게 듣고 느끼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독립운동 캠페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ouTube '빙그레(Binggr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