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손흥민, 오늘(5일) 미국으로 출국... LAFC 이적, 사실상 '오피셜'만 남았다

손흥민, LAFC 입단 위해 미국행 확정


손흥민 선수가 미국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FC(LAFC) 입단을 확정 짓기 위해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LA로 출국합니다.


축구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미 LAFC와 입단 합의를 마친 상태로, 사인과 공식 발표만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스1


글로벌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한국시간 5일, 손흥민이 LAFC와 계약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며 "이르면 수요일(현지시간 6일) 공식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는데요. 손흥민의 5일 출국이 확인되면서 LAFC 이적은 사실상 기정사실화 되었습니다.


토트넘과의 10년 여정 마무리


손흥민은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공식전 454경기에 출전해 프리미어리그(EPL) 127골, 국내 컵대회 19골, 유럽클럽대항전 27골을 기록했으며, 도합 101개의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2021-2022시즌에는 EPL에서 23골을 터뜨리며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고, 지난 5월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도 기여했습니다.


GettyimagesKorea


지난 시즌 에이징커브를 겪은 손흥민은 이적설이 파다하던 지난 2일 서울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기자회견을 통해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하며 토트넘과의 결별 소식을 직접 전했어요.


그는 "저에게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기에 모든 것을 다 쏟아부을 수 있는 환경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게 컸다"며 차기 행선지로 내년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미국의 MLS 클럽을 암시했습니다.


이어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을 상대로 성대한 토트넘 고별전을 치렀는데요. 이 경기를 전후로 손흥민이 간접적으로 자신의 MLS행을 언론에 전한 가운데, 차기 행선지 중 하나로 거론돼온 LAFC에 새 둥지를 틀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