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아킬레스건 부상 회복 후 프리시즌 첫 경기 45분 소화
바이에른 뮌헨의 한국인 수비수 김민재(29)가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김민재는 2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올랭피크 리옹(프랑스)과의 프리시즌 연습경기에 선발 출전하여 4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중앙 수비 라인을 형성하며 안정적인 수비 플레이를 선보였습니다. 그는 전반전 45분 동안 무실점으로 팀의 후방을 든든하게 지켰으며, 후반 시작과 함께 신입 선수인 요나탄 타와 교체되었습니다.
김민재는 지난해 12월부터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며, 2024-25시즌 막바지에는 휴식을 취하며 재활에 집중했었는데요. 부상에서 회복한 그는 지난 6월 미국에서 개최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완벽한 컨디션이 아니었기 때문에 실제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하고 벤치에서만 대회를 지켜봐야 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 올리세의 멀티골로 리옹에 2-1 승리
오랜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한 김민재는 이번 경기에서 패스 성공률 91%를 기록하는 등 무난한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에 투입된 마이클 올리세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올리세는 후반 8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고, 불과 9분 후에 추가골을 터트리며 멀티골을 기록했습니다.
리옹은 후반 38분 알레한드로 로드리게스의 득점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더 이상의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2-1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한편, 또 다른 분데스리가 팀인 우니온 베를린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 미드필더 정우영은 홈에서 열린 에스파뇰(스페인)과의 경기에서 후반 26분에 교체 투입되어 약 20분간 경기에 참여했지만, 팀은 0-1로 패배했습니다.
정우영은 지난 시즌 슈투트가르트에서 우니온 베를린으로 임대 이적했으며, 좋은 활약을 펼쳐 이번 시즌을 앞두고 완전 이적을 확정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