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 전남편 최병길 PD에게 빌려준 돈 논란 확산
배우 서유리가 전남편 최병길 PD와의 금전 관계에 대한 새로운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지난 2일 서유리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교제 초기부터 금전적 문제가 있었음을 암시하는 글을 게시했습니다.
서유리는 "사귀자마자 3500만원을 빌려달라 했을 때 그만둬야 했다"며 "조상신께서 주시는 신호였을 텐데"라는 글과 함께 우는 이모티콘을 올렸습니다.
이 게시글은 최병길 PD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서유리를 언급한 글을 올린 직후 공개되어 양측 간의 갈등이 공개적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병길 PD의 해명과 서유리의 반박
최병길 PD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항간에 불거져 있는 저에 대한 오해를 좀 바로잡고자 한다"며 해명에 나섰습니다.
그는 "서유리 님께 진 채무는 제가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이 아니라 서유리 님과 제가 50대 50 지분을 소유한 '로나 유니버스' 사업에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최병길 PD는 "제 개인 돈도 많이 들어갔었고, 사업의 경영 악화로 인해 저는 현재 파산 상태에 이른 것"이라며 자신의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그는 "지분은 반반이었지만 사업상의 부채는 제가 고스란히 책임지게 됐고 그로 인해 여의도의 제 소유 집은 헐값에 매각, 용산의 집은 경매에 부치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최병길 PD는 "서유리님께 갚기로 한 채무는 제가 책임지고 이행하려고 노력중"이라며 "제가 개인적으로 서유리 님의 돈을 유용해 이런 상황을 만든 것이 아니란 점을 다시 한번 명확하게 하고 싶기에 처음으로 이런 글을 적어 본다"고 밝혔습니다.
파경에 이른 부부, 금전 문제로 갈등 지속
서유리와 최병길 PD는 2019년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만으로 법적 부부가 되었으나, 지난해 3월 파경 소식이 알려졌고 같은 해 6월 이혼조정 절차가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혼 후에도 두 사람 사이에는 금전적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서유리는 지난 6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빚이 20억 정도 되며 13억 정도 갚았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