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술집서 자기 뒷담화 40분간 들었다는 키... "말투가 너무 싸가지 없다고"

샤이니 키, 자신에 대한 험담 직접 들은 충격적 경험 고백


그룹 '샤이니'의 멤버이자 솔로 가수로 활동 중인 키가 자신에 관한 험담을 바로 옆에서 들었던 당혹스러운 경험을 공개했습니다.


이 사연은 지난 1일 방송된 ENA 토크 예능 프로그램 '살롱드돌: 너 참 말 많다' 프리퀄 2회에서 공개되었는데요.


키는 이날 방송에서 '소녀시대' 효연, '비투비' 이창섭과 함께 출연해 다양한 대화를 나누던 중 자신의 특별한 경험을 털어놓았습니다.


ENA '살롱드돌: 너 참 말 많다'


"나 옛날에 룸 술집 갔는데 옆방에서 내 욕하는 거 들은 적 있어"라고 말문을 연 키는 서울 이태원의 한 술집에서 있었던 일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당시 키는 친구와 함께 조용히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바로 옆 방에 20~30대 여성 네다섯 명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그 여성들 중 한 명의 생일 파티였던 것으로 추정되는 자리에서 처음에는 재미있는 대화가 오갔지만, 곧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 이야기로 화제가 바뀌었습니다.


연예인 험담이 오가는 현장에서 느낀 당혹감


ENA '살롱드돌: 너 참 말 많다'


특히 키가 주요 출연자로 활동 중인 MBC TV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상황이 불편해졌습니다.


키는 "한 사람이 내가 호감이라고 했는데 그걸 대단하게 받아친 상대방이 나타났다"며 "걔 말투가 너무 싸가지 없는 것 같아, 이런 얘기를 진짜 바로 옆에서 계속하는데 '내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니까 할 수 있는 얘기들이 이 정도 수준이구나'를 너무 적나라하게 깨달았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키와 친구는 그 상황에서 숨죽이며 대화를 들을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옆에서 들으니까 쉽지 않더라"고 고백한 키의 말에 효연은 "거기서 살짝 문 열지"라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키는 "내가 그걸 할까 말까 고민했다. 나 가지고 싸운 게 한 40분은 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