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아이브 '시축 의상' 노출 심하다며 코디 욕 먹자 직접 나서서 해명한 멤버 레이

아이브 시축 의상 논란, 멤버 직접 해명 나서


아이브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시축 행사에서 착용한 의상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노출이 과하다는 등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 논란에 대해 아이브 멤버가 직접 해명에 나서면서 상황이 진정되고 있는데요.


뉴스1


아이브는 지난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시축과 하프타임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이날 경기는 K리그 대표팀 '팀 K리그'와 2024/25 카라바오컵 우승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맞대결이었습니다.


아이브는 경기 시작 전 시축을 진행했고, 하프타임에는 히트곡 퍼포먼스로 관중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브 멤버들이 시축을 위해 각자 스타일에 맞게 리폼한 유니폼을 입고 등장하자 온라인상에서는 의상의 적절성에 대한 논쟁이 시작됐습니다. 시축이라는 공식 행사에 맞지 않는 과도한 노출 의상이라는 비판이 주를 이뤘는데요.


멤버들은 허벅지가 모두 드러나는 핫팬츠를 착용했고, 일부 멤버는 속바지도 입지 않은 것으로 보였습니다. 안유진, 이서, 레이는 유니폼 한쪽을 내려 어깨를 드러냈고, 장원영은 유니폼을 몸에 밀착되는 튜브톱 원피스 형태로 변형해 체형이 강조되는 스타일로 등장했습니다.


중국 팬덤까지 나선 의상 논란


이러한 의상 논란은 단순한 온라인 댓글을 넘어 중국 팬덤이 공식 성명문을 발표하는 상황으로까지 확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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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팬덤은 특히 장원영의 의상에 대해 "지나치게 몸에 달라붙고 노출이 심해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데 큰 제약을 줬다"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들은 "장원영 본인이 선호하는 의상 스타일을 존중해달라", "행사 콘셉트와 착장 간의 조화를 신중히 고려해달라", "멤버 간 스타일의 차별을 중단해달라", "젊은 여성 아티스트에게 '섹시' 라벨을 계속해서 씌우지 말아달라" 등의 요구사항을 소속사에 전달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짧은 바지 때문에 안무를 할 때도 불편해 보인다며 과도한 노출 의상에 비판적인 의견을 표했습니다. 반면 "영상으로 보니까 별 문제 없어 보인다"며 과잉반응이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팬들의 분노는 의상을 선택한 코디네이터와 소속사를 향하게 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브 멤버 레이가 직접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해명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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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는 "우리 아이브 유니폼도 짱 귀엽지. 우리가 각자 입고 싶은대로 리폼 부탁한거야"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의상 선택이 멤버들 자신의 의지였음을 밝혔습니다.


이 해명 이후 과열됐던 비난 여론은 다소 가라앉았지만, 멤버들의 매력을 반감시키는 착장이었다는 아쉬움을 표하는 반응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아이브는 오는 8월 말 약 7개월 만의 컴백을 확정하고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신보 발매를 통해 가요계에 복귀하는 아이브의 활동에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