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양다리 입막음'하려고 했다고 지목된 연예인들... 폭로자, 직접 '뒷수습' 나섰다

연예인 전 남자친구 폭로 논란, 당사자 만남으로 마무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연예인 전 남자친구의 양다리 행각과 입막음용 금전 제공 의혹을 제기했던 누리꾼이 해당 사건이 마무리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누리꾼은 무분별한 추측으로 인해 무관한 연예인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30일 폭로자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전에 작성한 글로 무관한 연예인들이 지목받고 있다는 기사를 보고 답답한 마음에 글을 쓴다"며 의도치 않게 논란의 중심이 된 상황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A씨는 "축복받아야 할 일에 괜한 의심을 받아 불편함을 겪은 모든 분께 죄송하다"고 심경을 전했습니다.


양다리 의혹과 입막음용 금전 제공 주장의 시작


이 논란은 A씨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폭로성 게시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A씨는 당시 "전 남자친구가 새 여자친구와 반년 내로 예능에 나와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할 건데 (사귄) 날짜가 잘 안 맞을 거라며 사전 위로금 명목으로 800만원을 보낸다고 연락이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전 연인이 환승이별을 했거나 양다리를 걸쳤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이에 대한 입막음용으로 제안된 800만원을 받을지 말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댓글을 통해 전 남자친구에 대해 "핫한 배우는 아닌데 30살 이상이면 이름 듣고 알 사람"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무분별한 추측과 특정 연예인들의 피해


A씨의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상에서는 해당 전 남자친구의 정체에 대한 추측이 무분별하게 확산되었습니다.


최근 결혼 소식을 알린 신화의 이민우, 배우 이장우, 온주완 등이 의심의 대상으로 거론되었고, 이 중 이장우와 온주완은 이러한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왼) 이장우, (오) 온주완 / 뉴스1


이에 A씨는 "이분들은 본 사건과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그는 "저는 단 한 번도 'ㅇㅈㅇ' 같은 초성을 언급하지 않았고 상대가 배우라고 한 적도 없다"며 더 이상의 오해와 추측이 없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사자 간 만남으로 사건 마무리


A씨는 "특정 인물을 지목할 의도는 전혀 없었고 지금처럼 유추가 오가는 상황을 바란 것도 본의가 아니다"라며 "제 개인 고민으로 마녀사냥이 돼 가는 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A씨는 "원글은 그저께(28일) 이미 삭제했고 당사자들과 어제(29일) 만나 모든 일을 마무리 지었다"며 "저도 이제 이 기억에서 벗어나고 싶고 진중한 사과를 받았으니 회복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