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학개론' 속 유연석, 유재석과 조정석에게 비난 받아
배우 조정석과 유재석이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유연석이 연기한 캐릭터를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여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나면,'에서는 영화 '좀비딸'에 출연 중인 배우 조정석과 조여정이 게스트로 출연해 유재석, 유연석과 함께했습니다.
방송 중 유연석이 국수를 먹으며 "요즘 면치기 소리를 내야하나 고민된다"고 말하자, 조정석은 "예능인 다 됐구나, 그런 고민도 하고. 그걸 계산하고 먹으니 재미가 없는 거다. 자연스럽게 해라"라며 솔직한 조언을 건넸습니다.
이에 유연석이 "음식을 재미로 먹냐"며 반박하자, 유재석은 두 사람의 친밀한 관계를 칭찬하며 "너희 진짜 찐친은 찐친이다"라고 감탄했습니다.
영화 '건축학개론' 속 캐릭터로 인한 재미있는 논쟁
대화 중 유연석은 "조정석 첫 영화가 저와 '건축학개론' 찍은 거다"라며 두 사람이 함께 출연했던 인기 영화를 언급했습니다.
이에 조정석은 "(유연석이) 그 재수 없는 선배였다"고 덧붙였고, 유재석도 "그때 그 캐릭터로 공분을 샀다. 너무 얄미웠다"며 유연석의 영화 속 역할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유연석은 자신의 캐릭터가 악역이 아니라고 해명하려 했지만, 유재석은 "수지를 집으로 데려가지 않았냐. 수지를 데리고 부축해 들어간 게 문제다. 그게 문제다"라며 분노를 표현했습니다.
'건축학개론'에서 유연석이 연기한 재욱 캐릭터는 술에 취한 서연(수지)을 집에 데려다주는 장면으로 영화에 긴장감을 더했던 바 있습니다.
억울함을 느낀 유연석은 "제가 개인적으로 그런 게 아니다. 영화 속 캐릭터다"라고 항변했지만, 유재석은 "너 혼자 나오는 장면이 있었어야 했다"고 지적했고, 조정석 역시 "나 같으면 안 들어갔다"라며 유연석을 몰아세워 웃음을 안겼습니다.
그러자 유연석은 "내 역할인데 뭐라고 이야기를 하나. '저 못들어 갑니다' 하냐"라며 억울함을 표했습니다.
조여정이 두 배우의 관계에 대해 질문하자, 유연석은 "'건축학개론' 촬영 당시에도 알고 지냈지만, '슬의생'을 함께하며 더 친해졌다"고 답변했습니다.
조정석은 영화 속 캐릭터 차이로 인해 촬영 현장에서도 만날 기회가 적었다고 설명하며, 유연석은 차를 타고 다니는 역할이었던 반면 자신은 "항상 계단에 앉거나 어디 기대고 있었다"고 회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