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DJ소다, 탈색 사고 상황 더 심각해져... "전체 머리 10%밖에 안 남았다"

DJ소다, 탈색사고 후 심각한 모발 손상 고백


DJ소다가 미용실 탈색사고 이후 자신의 근황을 전했습니다.


지난 27일 SNS 계정에 올린 게시물에서 DJ소다는 현재 자신의 모발 상태가 더욱 심각하게 손상되었음을 알렸습니다.


Instagram 'deejaysoda'


그는 "머리가 계속 끊기고 있는 중이라 이젠 전체 머리의 10% 정도밖에 남지 않는 것 같다"며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습니다.


특히 "누군가는 나를 보고 학대당한 강아지 같다고 하던데 그 말이 왜 이렇게 와 닿는지 모르겠다"라는 표현으로 자신의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DJ소다는 게시물과 함께 공개한 동영상을 통해 탈색사고로 인해 심각하게 손상된 두발 상태를 공개했는데요. 이 모습을 본 팬들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원래 풍성했던 머리카락, 탈색사고로 대부분 손실


DJ소다는 원래 자신의 모발 상태에 대해 "친구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숱이 많고 모질도 돼지털처럼 굵고 튼튼했다"며 "진심으로 내 인생에서 나보다 숱이 많은 사람은 본 적이 없었을 정도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고로 인해 "이렇게 머리카락이 없어질 거라곤 상상도 못했기에 너무 슬프고 마음이 무너진다"라고 깊은 상실감을 표현했습니다.


Instagram 'deejaysoda'


특히 DJ소다는 "탈색으로 이렇게까지 머리가 손상된 사람을 본 적도 이야기를 들어본 적도 없다"며 자신의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강조했습니다.


또한 최근 떠돌고 있는 소문에 대해 "최근 내가 '억대 소송'을 하고 있다는 이상한 소문이 돌더라. 내가 그분들에게 돈을 받아서 뭘 하겠나. 나는 그냥 내 힘으로 다시 일어설 것"이라며 루머를 명확히 부인했습니다.


미용실 측의 무책임한 대응에 실망


DJ소다는 미용실 측의 대응에 대한 실망감도 토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과실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면 나는 단 한 푼도 받지 않고 용서하려 했다"며 "그런데 지금까지도 사과는커녕 그런 적 없다는 거짓말과 게시물을 내려달라는 말 뿐이다"라고 미용실 측의 무책임한 태도를 비판했습니다.


더욱 마음 아픈 것은 자신은 여전히 우울한 상태로 지내고 있는데 반해, 해당 미용실은 프로필 사진까지 새로 올리며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DJ소다는 "해당 디자이너 분은 지금까지 내게 사과 한 마디 없이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 그 모습을 보니 정말 마음이 아프다"라고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Instagram 'deejaysoda'


그럼에도 불구하고 DJ소다는 팬들의 응원에 감사함을 표했습니다. "이제는 길 가다가 마주치는 모르는 분들도 괜찮으냐고 물어봐 주신다. 걱정하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들 덕분에 그래도 잘 버티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DJ소다는 지난 6월 미용실 탈색 사고로 두피와 두발이 심하게 손상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그는 "탈색약을 너무 오래 방치해 머리카락이 뿌리부터 녹아내려 뒤통수와 옆머리를 삭발할 수밖에 없었다"며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고 대인기피증까지 생겼다"라고 피해 상황을 전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