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전생체험 떠난 정동원... "가장 사랑한 사람, 현생 OOO와 닮았다"

전생체험으로 만난 또 다른 '걍남자' 정동원


가수 정동원(JD1)이 전생체험을 통해 자신의 과거 삶을 탐색하는 특별한 여정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24일 그의 공식 유튜브 채널 '정동원 (JD1)'에서 공개된 콘텐츠 '걍남자' 열두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정동원의 색다른 도전이 펼쳐졌는데요.


YouTube '정동원 (JD1)'


정동원은 이번 전생체험에 도전한 이유에 대해 "혹시나 내가 전생에 장군이었지 않을까? 나라를 구하지 않았을까"라는 호기심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현생엔 걍남자지만, 전생엔 상남자였지 않을까?"라는 재미있는 가설을 세우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최면이 잘 걸리도록 2시간만 자고 촬영장에 도착했다는 정동원은 커피 대신 토마토 주스를 마시는 등 진지한 태도로 체험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체험 전에는 "전생에 이순신 장군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유쾌한 농담으로 분위기를 풀기도 했죠.


전생에서 만난 또 다른 '걍남자'


YouTube '정동원 (JD1)'


최면 전문가 장호의 도움으로 본격적인 최면 상태에 들어간 정동원은 현재의 삶에서부터 유년 시절까지의 기억을 거슬러 올라간 후, 마침내 전생의 모습을 마주했습니다.


그의 전생은 의외로 30대 외국인 남성으로, 청바지와 운동화를 신고 사과 농장을 운영하는 평범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시장에서는 '빈'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고 하네요.


전생에서 가장 사랑했던 사람에 대한 질문에 정동원은 양갈래 머리에 멜빵바지를 입은 여성을 떠올리며 "예쁘다"고 표현했습니다.


그는 이 여성과 결혼해 5명의 아이를 두었으며, 비록 가난했지만 가족들 덕분에 행복했다고 회상했습니다.


YouTube '정동원 (JD1)'


특히 감동적인 순간은 전생의 부인이 현재 자신의 할머니와 닮았다고 말한 부분이었는데요. 정동원은 두 사람 모두 고생을 많이 했다는 점에서 닮았다고 언급하며 뭉클한 감정을 전했습니다.


전생의 죽음의 순간을 회상하며 "너무 일만 했던 것 같다"는 후회도 드러냈습니다.


최면에서 깨어난 후 정동원은 "신기하게 조금씩 보인다. 되게 힘들게 산 것만 느껴졌다"며 "전생이 힘들어서 편하게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생이 조금 불쌍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 "이번 생에는 일만 하다 죽지 않도록 좀 즐겨야겠다. 후회가 남지 않게 살아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동원은 체험을 마무리하며 "확실히 전생에도 걍남자였네"라고 유쾌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걍남자'는 곧 성인이 되는 19살 정동원이 상남자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는 유튜브 콘텐츠로, 매주 목요일 오후 6시에 새로운 영상이 업로드됩니다.


한편, 정동원은 K팝 아이돌 JD1이라는 부캐릭터 활동을 비롯해 콘서트, 음원 발매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육각형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YouTube '정동원 (JD1)'


지난 3월에는 두 번째 정규앨범 '키다리의 선물'을 발매했으며, 10대 마지막 전국투어 콘서트 '동화(棟話)'를 성황리에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