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공감 100% 담은 '서초동', 시청률 6.1% 돌파
tvN 드라마 '서초동'이 화려한 법정물이 아닌 현실적인 변호사들의 일상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변호사'라는 직업 뒤에 숨겨진 평범한 직장인의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강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서초동'은 서초동 법조타운에 출근하는 어쏘 변호사(법무법인에 고용되어 월급을 받는 변호사) 5인방의 희로애락과 성장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현직 변호사 출신인 이승현 작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에피소드들이 드라마의 현실감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첫 방송부터 시청률 1위로 출발한 '서초동'은 케이블 및 종편 채널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키며 순항 중입니다.
1회 4.6%로 시작한 시청률은 꾸준히 상승해 현재 6회 기준 6.1%를 기록하며 안방극장을 점령했습니다.
리얼한 직장인 일상으로 시청자 사로잡아
'서초동'의 인기 비결은 바로 현실적인 직장인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낸 점입니다.
특별한 빌런이나 히어로 없이 월급에 웃고 업무에 우는 평범한 직장인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내 많은 직장인들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박승우 감독은 "이번 작품이 가진 힘은 캐릭터와 리얼리티에 있다"며 "실제 내가 살아가는 현실과 드라마가 크게 다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현실감을 위해 대부분의 촬영은 실제 서초구에서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배우들의 연기 디렉팅 역시 섬세하게 이루어졌는데요. 박승우 감독은 "감정의 진폭이 크지 않은 일상 속에서도 섬세한 차이를 그려내고 싶었다"며 "소소한 일상을 잘 보여주기 위해 캐스팅 단계부터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주요 인물뿐 아니라 단역으로 출연한 모든 배우에게 감사하다"는 마음도 전했습니다.
이종석-문가영 케미스트리와 후반부 관전 포인트
12부작으로 제작된 '서초동'은 현재 반환점을 돌았으며, 후반부 전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어쏘 변호사 5인방은 각자의 사정으로 직장생활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는 상황입니다.
신입 변호사 강희지(문가영)를 제외한 안주형(이종석), 조창원(강유석), 배문정(류혜영), 하상기(임성재)는 법조계에서 경험을 쌓은 인물들인데요. 이들의 평탄했던 일상에 찾아온 변수가 후반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변호사가 의뢰인의 친구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던 안주형은 강희지의 등장으로 마음의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강희지 역시 안주형을 통해 공과 사를 구분하는 법을 배우며 좋은 변호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10년 전 홍콩에서 인연을 맺었던 두 사람이 운명처럼 서초동 법조타운 형민빌딩에서 어쏘 변호사로 재회해 법무법인 형민의 첫 협업을 승소로 이끌며 호흡을 맞추는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승소 기념 뒤풀이에서 내밀한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의 벽을 허물었던 두 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편, 조창원과 배문정은 각자의 이유로 직업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조창원은 돈만 중시하는 상사의 부당한 지시로, 배문정은 임신으로 인해 직장생활의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가난했던 과거를 고백한 하상기 역시 여전히 마음속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해 회사 생활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초동'은 현재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에서 중동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 브라질, 프랑스, 아랍 에미리트, 인도 등 137개 국가에서 시청자 수 기준 Top5에 오르는 등 글로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일본 최대 플랫폼 유넥스트에서는 한국 드라마 중 유일하게 드라마 2위, 종합 4위를 차지했으며, 대만 아이치이에서는 1위, 프라이데이에서는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디즈니플러스 홍콩 및 대만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한국 직장인의 현실적인 모습을 담아낸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은 현재 6회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앞으로 3주간 '서초동'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