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다이나믹 듀오 "피처링 요청, 거절 잘 못해서 '눈덩이'처럼 불어나... '감당'이 안됐다"

힙합계 레전드들의 만남, 다이나믹 듀오와 데프콘의 특별한 케미


다이나믹 듀오(개코, 최자)가 데프콘과 함께한 특별한 만남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데프콘TV'에 공개된 콘텐츠에서 다이나믹 듀오는 데프콘과 함께 음식을 즐기며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YouTube '데프콘TV'


데프콘은 이날 다이나믹 듀오에 대해 "계속 폼을 유지하고 있는 팀이다. 친하다는 개념을 넘어섰다. 한결같아서 너무 좋다"라며 깊은 애정을 표현했습니다.


힙합계의 대표적인 레전드로 자리매김한 다이나믹 듀오의 꾸준한 활동력에 대한 존경심이 엿보이는 순간이었습니다.


미식가 최자의 안목과 음악적 추억


'최자로드'를 8년째 진행하며 미식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온 최자는 이날도 예외 없이 뛰어난 안목을 발휘했습니다.


고기를 보는 날카로운 시선과 섬세한 맛 평가는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는데요. 음식을 즐기는 과정에서도 힙합 아티스트로서의 진지함과 전문성이 드러났습니다.


YouTube '데프콘TV'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2004년 발매된 데프콘의 '두근두근 레이싱'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되었습니다.


다이나믹 듀오는 "음악이 좋았다"며 당시 피처링 참여 이유를 밝혔고, "그때 피처링 요청이 너무 많이 들어왔다. 거절을 잘 못해서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감당이 안됐다"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더욱 특별했던 것은 발매 21년 만에 이루어진 '두근두근 레이싱'의 합동 무대였습니다. 세 아티스트의 생생한 라이브 퍼포먼스는 힙합 팬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했으며, 이들의 독특한 시너지는 영상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되었습니다.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전과 프로젝트


다이나믹 듀오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최근 성공적으로 마친 유럽 투어와 일본 콘서트를 언급하며 "기회가 생기면 해외에 가보려고 한다. 거기에는 우리를 모르는 사람이 훨씬 많아서 신인의 마음으로 세팅이 된다"라고 밝혔습니다. 국내 힙합계의 선두주자로서 글로벌 시장에 대한 도전 의지를 보여준 것입니다


YouTube '데프콘TV'


방송에서는 다이나믹 듀오와 데프콘의 음악적 협업 가능성도 논의되었습니다. 데프콘이 'DDD'라는 팀명을 제안하자, 개코는 "저희가 부담 갖지 말고 캐주얼하게 스케치하다 나올 수도 있다"라며 열린 자세를 보였습니다. 이후 비밀 회담이 이어져 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더 높였습니다.


다이나믹 듀오는 올해 1월 가수 거미와 컬래버레이션한 신곡 '테이크 케어'를 발표했으며, 지난 3월에는 일본에서 첫 단독 콘서트 '앞으로 가끔 보자'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