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4년간의 투병 고백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난치병 투병 당시 심경을 밝혔습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 상품기획팀 김미영 팀장, 청주여자교도소의 김혜정·도유진 교도관, 그리고 마라토너 이봉주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특히 풀코스 마라톤 42.195km를 무려 41번이나 완주한 레전드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의 사연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봉주 선수는 이날 방송에서 자신이 겪었던 난치병 '근육긴장 이상증'과의 투병 과정을 솔직하게 공개했습니다. 이봉주 선수는 과거 한 방송 촬영 중 타이어를 끄는 과정에서 난치병이 발병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허리는 계속 굽어지고, 복부는 경련과 수축이 반복됐다"라며 당시의 고통스러운 상황을 회상했는데요. 병세가 악화되면서 숨쉬기조차 어려워져 결국 수술을 받았지만, 상태는 오히려 더 나빠졌다고 합니다.
투병 과정과 가족의 헌신
이봉주 선수는 병세가 악화되면서 "목도 더 꺾여서 'ㄱ' 상태가 됐다"라고 당시의 심각했던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아내의 헌신적인 간호와 극진한 관리 덕분에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는 투병 기간에 대해 "4년 동안 지옥에 다녀온 것 같다"라며 그동안의 고통스러웠던 시간을 솔직하게 표현했습니다.
마라톤 선수로서 건강한 신체를 자랑했던 이봉주 선수가 겪은 난치병 투병기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