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풍자, '여수 맛집 갑질 논란' 유튜버 직접 만났다... "오늘(19일) 공개"

풍자, 여수 맛집 논란 당사자 직접 만나


유튜버 풍자가 자신이 '여수 1등 맛집'으로 소개했던 식당에서 불친절한 응대로 피해를 입은 당사자를 직접 만났다며 관련 영상 공개를 예고했습니다.


18일 '스튜디오 수제' 측은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실시간] 여수 당사자 현재 직접 만났습니다. 내일 6시 30분에 공개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YouTube '스튜디오 수제'


공개된 사진에는 풍자가 한 여성과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사진 속 풍자는 평소처럼 밝은 모습이 아닌, 입을 꾹 닫은 채 진지하게 여성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있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번 만남은 최근 온라인에서 뜨거운 논란이 된 '여수 맛집 갑질' 사건의 후속 조치로 보입니다.


Youtube '유난히 오늘'


'여수 맛집 갑질' 사건의 전말


사건의 발단은 여성 유튜버 A씨가 풍자의 '또간집'에서 추천한 여수의 맛집을 방문하면서 시작됐습니다.


A씨는 해당 식당을 찾았지만, 1인 방문이 불가하다는 안내를 받고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그러나 식사 도중 식당 주인으로부터 "아가씨 하나만 오는 게 아니거든, 우리 집은. 이래 갖고 있으면 무한정이잖아"라는 면박을 당했습니다.


당황한 A씨가 "먹는 데 오래 걸리지 않는다"고 설명했지만, 주인은 "예약 손님을 앉혀야 한다"며 자리를 비워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A씨가 "2인분을 주문했다. 또 20분밖에 지나지 않았다"고 항변했음에도 주인은 "그 2만 원 가지고 (대수냐)"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결국 A씨는 식사를 다 마치지 못한 채 눈물을 보이며 식당을 떠났고, 이 사건을 자신의 SNS에 공유했습니다.


해당 후기는 빠르게 확산되며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이번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심보가 고약하다", "2인분 시켰으면 된 거 아니냐", "관공서가 나서서 영업정지 내려야 한다" 등 분노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맛집 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의 책임성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YouTube '스튜디오수제'


이번 사건이 더욱 주목받은 이유는 문제의 식당이 풍자의 인기 콘텐츠 '또간집'에서 '여수 1등 맛집'으로 선정된 곳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또간집'의 맛집 선정 과정과 콘텐츠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또간집'은 지역 주민들의 추천을 받아 전국 각지의 맛집 중 1등을 선정하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시청자들이 이를 믿고 방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 이전에도 안양 편에서 추천인으로 등장한 인물이 알고 보니 식당 사장의 딸이었던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당시 제작진은 영상을 삭제하고 재촬영을 진행했습니다.


풍자가 직접 피해 당사자를 만나 자초지종을 들은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19일 오후 6시 30분에 공개될 영상에서 어떤 입장과 대응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