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지난해 남편과 사별한 김용림, 故남일우 떠올리며 "어디 촬영 가 있는 것 같아"

배우 김용림, 故 남일우 추억하며 "못 해준 게 미안해요" 뭉클한 고백


배우 김용림이 지난해 세상을 떠난 남편 故 남일우에 대한 그리움을 진솔하게 표현했습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 61년 차 베테랑 배우 김용림은 배우 송승환의 사진전을 방문하는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공개했는데요. 


TV조선 ‘퍼펙트 라이프’


이 자리에서 김용림은 "가족이 다 배우라 자료가 많지만 남일우 씨가 유난히 내 사진을 스크랩해 줬다"며 남편과의 소중한 추억을 회상했습니다.


오랜 배우 생활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남일우 선생님 생각이 많이 나지 않냐"는 질문이 던져졌습니다. 이에 김용림은 "항상 각자 배우 생활을 하다 보니 지금도 어디 촬영을 가 있는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그녀는 이어 "한가할 때 남편 사진을 보면 늘 생각이 나고 못 해준 게 미안하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아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김용림은 배우로서의 강인한 정신력을 보여주며 "우울할 시간이 없다. 내 생활을 열심히 살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원로배우 故 남일우 / 뉴스1


이러한 그녀의 프로페셔널한 태도는 오랜 세월 연기 인생을 이어온 베테랑 배우의 면모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한편, 김용림은 1965년 배우 남일우와 결혼하여 1남 1녀를 두었으며, 남일우는 지난해 3월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김용림의 아들 남성진 역시 부모의 연기 DNA를 이어받아 배우로 활발히 활동 중이며, 2004년에는 배우 김지영과 결혼하여 배우 가족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