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2일(일)

어제 로또 당첨자들, '진짜' 인생역전... 당첨금, '올해 최고' 찍었다

올해 최고액 1등 당첨금... 전원 자동 구매로 '로또 명당' 존재감


경기 안양의 한 로또 판매점이 이번 주말, 전국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제1177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1등과 2등 당첨자를 동시에 배출하며 이른바 '로또 명당'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지난 21일 진행된 제1177회 로또 추첨 결과 6명의 1등 당첨자가 나왔다. 이들이 수령하게 될 1등 당첨금은 각각 45억7667만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금액이다. 이는 지난 1월 18일 추첨된 1155회차 1등 당첨금 40억6637만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특히 주목받은 곳은 경기 안양시 만안구 장내로에 위치한 '주택복권방'이다. 이곳에서 1등과 2등 당첨자가 모두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1등은 자동 구매로 당첨됐으며, 2등의 구매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다.


1등 6명 모두 자동... 행운의 지역은 수도권 중심


이번 1177회차 1등 당첨자 6명은 모두 자동 구매를 통해 대박을 거머쥐었다. '자동 1등'은 개인의 선택보다는 판매점의 '기운'이 영향을 미쳤다는 인식이 있는 덕분에, 당첨 판매점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당첨 판매점은 서울·경기·부산·경남·충북·강원 등 6개 지역에 고르게 분포됐다. 특히 경기 지역은 전국에서 로또 판매점이 가장 많은 2212곳 가운데 한 곳에서, 서울은 1594곳 중 한 곳에서 1등 당첨자가 나왔다. 충북과 강원에서는 각각 297곳, 265곳 중 한 곳에서 1등이 나왔다.


안양의 '주택복권방'은 이례적으로 1등과 2등 당첨을 동시에 기록하며 '로또의 성지'로 떠올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2등 6100만원, 3등 147만원... 당첨금 수령 기한 '1년'


이번 회차 로또 1등 당첨번호는 '3, 7, 15, 16, 19, 43'이며, 보너스 번호는 '21'이다. 1등 6명은 각각 45억7667만원씩을 수령하며, 2등은 총 75게임이 당첨돼 각각 6102만여원을 받는다.


3등은 총 3111게임이며, 당첨금은 약 147만원이다. 고정 당첨금 5만원이 지급되는 4등은 15만7438게임, 5000원이 지급되는 5등은 264만4128게임이 나왔다.


한편 로또 당첨금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수령해야 하며, 이를 넘기면 전액 복권기금으로 귀속된다. 이 기금은 저소득층 주거지원, 장학사업, 문화재 보호 등 다양한 공익 목적에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