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를 마치고 욕실 문을 닫으면, 그 순간부터 욕실은 다른 생명체의 공간이 된다.
타일 틈은 눅눅함을 품고, 줄눈 사이로 냄새가 올라온다. 눈으로는 보이지 않아도 곰팡이가 이미 자라고 있는 것이다.
욕실 청소를 자주 해도 생기는 물때는 닦는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었다.
문제는 '구조'다. 한국 욕실 대부분은 창문이 없고, 문을 닫으면 수증기와 열이 그대로 갇힌다. 환기구가 있어도 흐름이 없으니 말 그대로 '습기 저장소'가 되는 셈이다.
여름에는 습기와 곰팡이, 겨울엔 찬물과 냉기가 가득하다. 사계절 내내 욕실을 그냥 방치하면 안 되는 공간이다.
그렇다고 매번 환기를 시키고 물기를 닦는 걸 반복하긴 어렵다. 제습기는 너무 클 뿐만 아니라 관리가 번거롭고, 천장형 시스템은 설치 자체가 부담스럽다는 현실적 한계가 있다. 그 틈을 '바툼 시스템에어'가 정확히 파고들었다.
'바툼 시스템에어'는 욕실 환경에 최적화된 사계절 욕실 온풍기다. 좁은 욕실 구조에도 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벽에 부착하는 구조라 바닥 공간도 차지하지 않는다.
샤워 후 문을 닫는 순간 욕실 안에 고이는 수증기와 잔여 물기를 하향 송풍 방식으로 빠르게 순환시키며 건조한다.
일반적인 욕실 건조기와 달리 바툼 시스템에어는 단순히 온풍을 내보내는 데 그치지 않는다. 타일 표면에 남은 물기뿐 아니라 줄눈 틈새나 하부 모서리, 환기가 어려운 사각지대까지 공기가 직접 닿도록 설계됐다.
그 결과, 육안으로 보이지 않던 곰팡이 발생 지점을 먼저 말려주며 습기 기반의 세균 확산을 미연에 방지한다.
'사계절 욕실 온풍기'라는 개념이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욕실은 하루에도 몇 번씩 이용하는 개인위생 공간이며, 그만큼 쾌적한 공기 질과 관리 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하다.
곰팡이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곰팡이가 생기지 않게 하는 것, 이것이 바툼이 욕실 관리 방식을 바꿔낸 방향성이다.
'바툼 시스템에어'는 욕실을 단순한 청소의 대상이 아니라 공기까지 관리해야 하는 일상의 공간으로 본다. 습기를 가둔 채 문을 닫는다는 건 그 안에 곰팡이와 찜찜함을 두고 사는 것과 같다.
이에 '바툼 시스템에어'는 욕실을 사계절 내내 쾌적한 건식 공간으로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가장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솔루션이 되는 것이다.
평소 욕실 청소가 너무 힘들었다면, 매번 냄새와 물때가 신경 쓰였다면 '바툼 시스템에어'로 관리해 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