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명 뷰티 인플루언서, 폭발사고 후 화상 입은 모습 공개
중국에서 100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기 뷰티 인플루언서가 심각한 화상을 입은 후에도 자신의 모습을 공개하며 활동을 재개해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지우파이신문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27세 여성 통야오는 지난 3월 31일 가정 내 가스 폭발 사고로 전신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
통야오는 당시 집에서 영상을 편집하던 중이었으며, 그녀의 아버지가 담배를 피우려다 사고가 발생했다.
집안에 액화 가스가 누출된 상태에서 가스통이 폭발하는 대형 사고로 이어졌다.
통야오는 "갑자기 큰 소리가 들리더니 집 안의 액화 가스통이 폭발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가족 모두 심각한 부상... 치료비만 9500만원 넘어
이 사고로 집에 있던 통야오 가족 세 명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다. 특히 통야오는 얼굴과 전신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으며, 머리카락 대부분이 불에 타 예전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변했다.
부모님의 경우 부상이 더욱 심각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야 했으며, 여러 차례 피부 이식 수술을 받았다.
현재까지 세 가족의 치료비는 약 50만 위안(약 9500만원)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시절부터 뷰티 업계에서 활동해온 통야오는 모델과 메이크업 아티스트로도 활동했던 인플루언서다.
사고 후 그녀는 6개월간 거울을 보지 못할 정도로 화상을 입은 자신의 외모에 크게 좌절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용기 내 활동 재개... 응원 메시지 이어져
그러나 통야오는 현재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등 인플루언서 활동을 재개했다. 그녀의 용기 있는 모습에 많은 누리꾼들은 "사고와 충격을 극복중인 모습 감동적이다", "용기가 대단하다", "힘내세요"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통야오의 사례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한 외모 변화와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회복 과정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