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디즈니랜드서 '난투극' 벌인 어른들
'새치기'를 했다는 이유로 상하이 디즈니랜드에서 거센 몸싸움을 벌이는 두 남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3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는 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 놀이기구 앞에서 줄을 서 있던 관람객들이 몸싸움을 벌이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의 싸움은 애니메이션 영화 '주토피아'를 테마로 영화 속 세계를 재현한 공간에 위치한 '크레이지 애니멀 시티' 놀이기구를 앞에서 시작됐다.
해당 놀이기구의 줄을 서 있던 한 커플이 인증샷을 찍는 사이, 한 가족이 줄을 '새치기'했다는 이유에서다.
현장 목격자가 촬영한 영상을 보면 검은 옷을 입은 남성과 흰옷을 입은 남성이 서로의 머리채를 잡으며 싸움을 벌이고 있다. 토끼 귀 모자를 착용한 여성이 두 사람의 싸움을 말리려다 옆으로 밀려나는 모습도 보인다.
두 사람의 '난투극'은 디즈니랜드 보안 요원이 개입돼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디즈니랜드는 폭력을 규정으로 금지하고 있다"며 "(싸움을 벌인) 당사자들은 평생 입장 금지를 당할 수도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