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첫날, 내륙 중심 기온 상승... 일교차 주의
6월의 첫날이자 일요일인 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맑은 날씨와 함께 기온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30도 안팎까지 상승하며 초여름 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됐다.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전남권과 제주도는 오후부터 차차 흐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1~17도, 낮 최고기온은 21~30도로 예측되어 일교차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15도 안팎까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요 도시별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6도, 춘천 13도, 강릉 15도, 대전 15도, 대구 15도, 전주 15도, 광주 16도, 부산 16도, 제주 17도로 예보됐다.
낮 최고 기온의 경우 서울 29도, 인천 25도, 춘천 29도, 강릉 24도, 대전 29도, 대구 29도, 전주 29도, 광주 29도, 부산 24도, 제주 24도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안개와 너울 주의... 해상 안전사고 유의
한편, 오전 10시경까지 중부 서해안을 중심으로 바다 안개가 유입되면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외 지역에서도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해상에서는 바다 안개가 짙게 끼겠으니, 항해나 조업 중인 선박은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강원 동해안과 경상권 해안에서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고,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해안가 안전에도 유의가 필요하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나, 서울과 인천 지역은 오전에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