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 '런닝맨'에서 배우 유승호와 지예은이 '1일 커플'로 묶여 특별한 케미를 선보였다.

지난 11일 방송된 '킬러들의 영역 표시' 레이스에서 두 사람은 하루 동안 연인 관계를 설정하며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전했다.

이동 중인 차 안에서 지석진이 "지예은 살 빠지고 짜증 난다"고 농담하자, 지예은은 "예뻐져서요?"라며 유쾌하게 받아쳤다. 이때 뒷자리에 있던 유승호가 "실제로 정말 미인이시다"라고 칭찬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지예은도 "저도 승호님 좋아했어요"라고 화답하며 서로에 대한 호감을 숨기지 않았다.

유재석은 "승호가 거짓말은 못 해. 녹화 끝나면 바로 도망갈걸?"이라고 농담했고, 지석진은 "그래도 승호라면 찬성"이라며 두 사람의 케미를 응원했다.

게임 중 유승호가 떡볶이를 먹지 못하는 상황에서 지예은은 "같이 먹으면 안 되나? 같이 먹고 싶은데"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양세찬이 "지예은, 집중 안 해?"라고 타박했지만, 지예은의 유승호를 향한 관심은 계속됐다.

유승호가 스파이로 밝혀진 후에도 지예은은 "귀여워"라며 흐뭇해했고, 결국 떡볶이를 직접 먹여주는 다정함을 보였다.

양세찬은 "아주 꼴값 떠네. 먹여주네"라고 놀렸지만, 지예은은 "손님이잖아요. 이리 와요"라며 유승호를 옆자리에 앉히는 특별 대우를 했다.

지예은은 과감하게 "이거 먹으면 나랑 사귀는 거다"라는 도발적인 제안을 했고, 유승호가 망설이자 김종국은 "잠깐 사귀고 헤어져"라고 조언했다. 결국 유승호가 떡볶이를 먹자 지예은은 "오늘부터 1일이다"라며 기뻐했다.

송지효가 유승호 옆자리에 앉자 지예은은 "선배님, 여기 제 남친 자리인데요"라며 자리를 지켰고, 유승호도 "고맙습니다. 여자친구님"이라고 화답했다.

지석진은 "남친 생겼다고 가족을 버리냐"며 장난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최종 승리는 유승호가 속한 메뚜기파가 차지했다.

유승호는 '런닝맨' 세 번째 출연 만에 첫 승리를 거두며 벌칙 면제권을 획득했지만, "제 여자친구는 빼고"라며 지예은을 면제 대상에서 제외해 웃음을 안겼다.

결국 지예은은 손호준의 먹물 물총에 얼굴이 까맣게 물들었고, 유승호는 미안해하면서도 웃음을 참지 못하며 얼굴을 닦아주는 모습으로 방송을 마무리했다.

유승호는 이번 '런닝맨' 출연으로 평소 보여주지 않았던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예은과의 케미스트리는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화제가 되었으며, 많은 시청자들이 두 사람의 실제 만남을 기대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유승호는 최근 드라마 '달리는 나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차기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