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오정연이 이혼 후 재혼까지 생각했던 직장인 남자친구가 있었다는 사실을 고백해 화제다.
13일 방송되는 SBS플러스·E채널 예능 '솔로라서' 19회에서 오정연은 배우 이수경과 함께하는 데이트 도중 이러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날 방송에서 이수경은 "너무나 만나고 싶었던 사람이 있다"며 오정연과의 만남을 기다렸다.
그는 "하루 종일 같이 시간을 보내보고 싶은 사람"이라며 "처음 봤을 때부터 잘 맞을 것 같다는 느낌이 왔다"고 밝혔다.
이수경은 '솔로라서' 녹화장에서 만난 후 SNS로 오정연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낼 정도로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오정연은 "이렇게 적극적인 사람은 사기꾼 빼고는 처음"이라고 받아쳐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수경은 "전 장난으로도 고백 안 한다"고 정색해 MC 황정음과 신동엽을 폭소케 했다.
두 사람의 데이트는 오정연이 최근 취미로 시작한 폴댄스 교습소에서 시작됐다.
이수경은 "몸치인데 괜찮을까"라며 긴장했지만, 오정연의 리드 하에 '커플 폴댄스'에 도전했다.
오정연은 이수경이 다칠까 봐 계속 옆에서 밀착 케어를 했고, 이에 이수경은 "심쿵했다"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이어 두 사람은 타로점을 보러 갔다. 타로 마스터는 두 사람의 연애와 결혼 운에 대해 "모두 자식 운이 강하고, 올해부터 3년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오정연은 "저희가 같이 사는 건 어떠냐"며 "성수동에 한강이 보이는 집이 있는데"라고 농담 섞인 질문을 던졌다.
타로 마스터는 오정연이 뽑은 카드를 보고 "지금은 안 맞는 곳"이라면서도 이곳을 "신혼집"이라고 해석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타로점 데이트 후 이수경은 절친한 '남사친'이 운영하는 이자카야로 오정연을 안내했다.
이자카야 사장은 오정연에게 "연하도 괜찮으시냐"고 플러팅을 해 갑작스러운 소개팅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오정연이 이수경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던 중 "이혼 후 결혼까지 생각했던 직장인 남자 친구가 있었다"고 돌발 고백한 것이다. 방송인으로서 늘 밝고 쾌활한 모습을 보여온 오정연이 자신의 연애사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오정연의 이혼 후 재혼까지 생각했던 직장인 남자친구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와 그 관계가 어떻게 흘러갔는지에 대한 속내는 13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솔로라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