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티아라'의 멤버 지연과 프로야구 선수 황재균이 결혼 2년 만에 이혼했다. 이들의 각자 SNS 게시물은 팬들 사이에서 다양한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5일 지연은 자신의 계정에 '코노 대신 카노'라는 문구와 함께 차 안에서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올렸다. '코노'는 코인 노래방, '카노'는 자동차 노래방을 의미한다.

그녀가 선택한 곡은 이예준의 '그날에 나는 맘이 편했을까'로, "나는 사랑이 필요해 / 이만큼 아프면 충분해 / 니가 핀 담배만큼 난 울었어" 등의 가사가 주목받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지연이 이혼 후 심경을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
반면 황재균은 자신의 계정에 "시험은 통과해야 하고, 시련은 이겨내야 하고, 유혹은 거절해야 한다"는 문구와 함께 눈 덮인 호수 사진을 게재했다. 이는 그가 현재 상황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지연과 황재균은 열애 6개월 만인 2022년 2월 결혼 발표 후 같은 해 12월 웨딩마치를 울렸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별거설과 이혼설이 끊이지 않았다. 결국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걷기로 결정했다.
지연은 2009년 그룹 '티아라'로 데뷔해 '롤리폴리(Roly-Poly)', '왜 이러니'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인기를 얻었다.
황재균은 2006년 프로야구 무대에 데뷔해 넥센과 롯데를 거쳐 현재 KT 위즈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국가대표 3루수 출신으로, 2022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두 사람의 결별 소식에 팬들은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으며, 각자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