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5일(일)

여의도 벚꽃축제, '탄핵 심판' 피해 4일→8일로 연기


서울 영등포구가 2023년 여의도 벚꽃축제 일정을 당초 예정된 4일에서 8일로 연기했다.


영등포구는 탄핵 심판 선고일 전후로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행사 취소 여부와 일정 연기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사진=인사이트


변경된 축제 기간은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로 확정됐으며, 교통 통제는 6일 정오부터 13일 오후 10시까지 이뤄진다.


통제 구간은 국회 뒤편 여의서로(1.7㎞)와 서강대교 남단 공영주차장에서 여의 하류 IC 일대까지다.



영등포구는 이번 벚꽃축제의 행사 규모도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벚꽃축제 개막식 무대 행사와 공군 블랙이글스의 축하 비행은 취소되며, 일부 프로그램은 규모를 줄여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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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측은 혼잡이 예상되는 벚꽃길과 여의나루역 주변에 공무원, 자원봉사자, 경찰, 소방 인력 등을 집중 배치해 현장 질서 유지와 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편, 여의도 벚꽃축제는 매년 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서울의 대표적인 봄 축제다. 방문객들은 변경된 일정과 교통 통제 구간을 미리 확인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아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