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새론 유족 측이 배우 김수현 측과의 진실공방을 이어가며 이날(27일) 기자회견을 한 가운데, "어떤 부모가 자식이 죽었는데 가만히 있을 수 있겠나"라고 강조했다.
유족 측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다른 목적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 강력히 부인하며 진실 규명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유족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부유 부지석 변호사는 "어떤 부모가 이 사실을 알고 있는데, 자식이 죽었는데 가만히 있을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어떤 부모가 돈을 목적으로 이렇게 자해를 수도 없이 해왔는데, 자식을 편안히 보내준다는 명목으로 집에 가만히 누워있을 수 있겠나"라며 유족의 심정을 대변했다.
부 변호사는 "설사 김수현과 유튜버 A씨가 죽음의 직접적 원인이 아니더라도, 어떤 부모가 이 사실을 알고 있는데 가만히 집에 있을 수 있겠나"라고 강조했다.
최근 고인의 전 남자친구가 언론을 통해 "김새론의 죽음 원인이 김수현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가족들이 고인에게 무관심했다"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도 유족 측은 강하게 반박했다.
부 변호사는 "고인이 자해를 한 후 병원을 다녀왔는데, 어머니가 관심도 없고 밥만 먹고 있었다고 주장했다"며 "어떤 부모가 자식이 자살 시도를 했는데 밥만 먹고 있겠나. 그게 말이 되나"라고 반문했다.
또한 "지금까지 등장하지도 않던 사람이 갑자기 등장했는지 납득할 수 없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부 변호사는 전 남자친구에 대한 고소는 아직 진행하지 않았지만, "빨리 연락을 달라"며 "계속해서 무책임한 행동을 한다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달 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고인의 유족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새론이 만 15세였던 2015년부터 김수현과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수현 측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반박하며 양측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법적 공방과 함께 주변인들의 폭로까지 가세하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