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수면 전문가들이 키위가 수면 장애 해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키위는 세로토닌과 항산화제가 풍부해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미러는 키위를 취침 전에 섭취하면 다양한 수면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베드킹덤의 수면 전문가들은 "키위는 이미 많은 사람들의 취침 루틴에 포함돼 왔으며, 과학적으로도 수면보조제로서의 가치가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한 달간 취침 전 키위를 규칙적으로 섭취한 사람들은 수면의 질과 시간, 효율성 모두에서 개선 효과를 보였다. 이는 키위에 풍부하게 함유된 세로토닌과 항산화제, 엽산, 비타민B 등의 성분이 수면 장애 개선과 건강한 수면 패턴 형성에 기여하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또한 양질의 수면을 위한 생활 습관도 함께 제시했다.
밤 시간대 카페인 섭취는 수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카페인은 체내에서 완전히 제거되기까지 최대 10시간이 소요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취침 직전 격렬한 운동 역시 피해야 할 요소로 지목됐다.
2015년 발표된 연구에서는 잠들기 전 고강도 운동을 한 사람들의 렘(REM) 수면이 1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렘 수면은 뇌가 기억을 처리하고 낮 동안의 학습 내용을 장기 기억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단계다.
전문가들은 "최상의 수면을 위해서는 아침 시간대 운동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이러한 권장 사항은 현대인의 바쁜 일상 속에서도 건강한 수면 패턴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