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벤티가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리치몬드에 첫 해외 매장을 열었다. 이번 오픈은 더벤티가 북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지난해 현지 파트너사와 함께 'THEVENTI VANCOUVER CANADA INC' 법인을 설립한 결과다.
리치몬드 NO.3 로드에 위치한 매장은 지하철역과 대형 쇼핑몰, 은행 및 시청 등 주요 시설이 밀집한 지역에 자리 잡고 있어 높은 유동 인구를 자랑한다.
매장 인테리어는 브랜드의 대표 색상인 보라색을 활용해 세련된 디자인을 선보였으며, K-컬처 특유의 감각적 디테일을 더했다.
더벤티는 국내 인기 메뉴를 기본으로 하되, 현지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새로운 메뉴도 개발했다. 특히 '메이플딥라떼', '런던포그', '하모니차이라떼' 등은 캐나다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율무와 미숫가루 음료 등 한국 전통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도 제공하며 한국과 캐나다 문화의 융합을 시도하고 있다.
더벤티는 고품질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전략으로 캐나다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는 커피 소비 문화가 발달한 캐나다에서 글로벌 커피 브랜드와 차별화된 대안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한 고객 서비스 시스템 측면에서도 키오스크와 모바일 주문 앱을 통한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더벤티 관계자는 "캐나다 시장에서도 '합리적 프리미엄'이라는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는 4월에는 한인 및 아시안 커뮤니티가 활발한 코퀴틀람 지역에 2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며, 올해 서부 캐나다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동남아 시장으로의 확장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리치몬드 매장의 성공적인 오픈은 더벤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더벤티가 북미 및 아시아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