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5일(토)

침대에 누워 두 팔 자유롭게 휴대폰·게임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수면 거치대'

Bibilab


침대에 누워 휴대폰을 하다가 손에 힘이 빠지면서 얼굴에 휴대폰을 떨어뜨려 고통에 몸부림쳐본 적,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최근 이런 불편함 없이 누워서 휴대폰으로 영화도 보고 닌텐도 게임도 할 수 있는 수면 거치대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소라뉴스24(SoraNews24)는 일본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비비랩(Bibilab)이 최근 출시한 '슬립 셸터(Sleep Shelter)'를 소개했다.



'슬립 셸터'는 내부에 스마트폰과 최대 7인치 화면의 게임 기기를 넣을 수 있는 3개의 투명 포켓이 있다. 닌텐도 스위치 기기를 넣을 수 있는 크기다.


투명 포켓은 천장과 양옆에 붙어있어 침대에 등을 대고 누워도, 왼쪽, 오른쪽으로 누워도 편안하게 화면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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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팔을 자유롭게 쓸 수 있으니 팔이 부들거릴 정도로 무거운 휴대전화나 닌텐도 스위치를 들고 있지 않아도 게임을 하거나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또한 안경, 게임 컨트롤러 등을 보관할 수 있는 그물망 포켓과 충전 코드를 정리하거나 실내조명을 걸 수 있는 후크까지 있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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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립 셸터의 또 다른 장점은 빛 차단 기능 뛰어나다는 것이다.


비비랩은 게이머들이 게임에 몰두하다 보면 취침 시간을 놓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암막 드레이프 천으로 슬립 셸터를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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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90cm 크기의 보호막은 화면에서 새어 나오는 빛을 차단해 침대 옆자리에 누워있는 연인이나 룸메이트의 숙면을 방해하지 않는다.


게임을 하거나 영상을 보다가 해가 뜬 뒤에 잠을 잘 때에는 커튼을 내려 외부의 빛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으며, 측면에 통풍 덮개가 있어 내부 공기를 신선하게 유지하고 습기가 차지 않도록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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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 아니라 내부에 사진을 붙이고 소품을 두는 등 취향에 따라 공간을 연출할 수도 있다.


사진처럼 작은 실내조명을 달아둔다면 밤에 책이나 잡지를 읽기에도 적합하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어서 보관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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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립 셸터는 현재 아마존 재팬에서 1만 2,000엔(한화 약 11만 4,000원)에 판매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았다.


슬립 셸터를 본 현지 누리꾼들은 "진짜 나한테 꼭 필요한 거다", "아늑해 보인다", "동굴처럼 좁은 공간을 선호하는 아이들도 좋아할 듯", "저거 있으면 잠도 안 자고 게임만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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