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명상 유튜버로 복귀를 신고한 리쌍 출신 가수 길이 MBC '무한도전' 20주년 기념 일력 프로젝트에서 빠진 심경을 전했다.
24일 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과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진행하며 소통했다.
이날 한 팬이 "무도 달력에 왜 참여 안 했어요"라고 질문하자 길은 '무한도전' 속 박명수의 짤을 인용해 "나도 껴줘"라는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놨다.
또 "길 오빠 무도 달력에 왜 없어요"라는 팬에 "나도 하고 싶어"라는 박명수의 짤을 더해 본인이 참여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앞서 길은 '무한도전'을 거쳐 간 멤버들이 모두 참여한 20주년 기념 일력 제작에 유일하게 불참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해당 일력에는 오랜 기간 무한도전을 지켜 온 유재석부터 박명수, 정준하, 하하, 노홍철, 정형돈, 광희, 전진 그리고 뒤늦게 합류했던 조세호, 양세형의 친필 사인과 자필 편지가 담겼다.
그러나 길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다. 노홍철 역시 음주운전으로 무한도전에서 하차했지만 길은 하차 이후에도 음주운전을 저질렀기 때문에 참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길만 뜻깊은 프로젝트에서 쏙 빠진 것에 대해 제작진이 '손절'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으나 명확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길은 과거 2004년, 2014년, 2017년 세 차례 음주운전 적발로 방송 활동을 중단하며 '무한도전'에서 불명예 하차했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팬들과 소통하며 명상 유튜버로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