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5일(토)

출근 시간 남의 집 대문 막은 '주차 빌런'... 분노한 집 주인은 '셔터'로 가둬 참교육


Teepr


한 차주가 남의 집 대문을 막고 주차해 놓고 전화번호도 남기지 않은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5일 온라인 매체 'Teepr' 등 외신에 따르면 대만 남성 A씨는 최근 아침 출근길에 황당한 일을 겪었다고 한다.


출근 준비를 마치고 집을 나선 그는 누군가가 자신의 집을 막고 인도에 주차해 놓은 것을 발견했다. 심지어 전화번호도 남기지 않은 상태였다.


Teepr


셔터로 막고 사과 기다렸지만 수동으로 올리고 도주


한 시간 넘게 차주를 기다렸지만 나타나지 않았고 A씨는 결국 휴가를 쓰고 결근해야 했다.


예상치 못한 '빌런'에 출근길이 막힌 그는 분노를 참을 수 없었다. 반드시 차주가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했고 셔터를 앞 유리창 높이까지 내려서 차를 빼기 위해서는 자신을 찾도록 만들었다. 


그러면 자발적으로 사과를 할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이후 차주가 취한 행동은 A씨를 더 화나게 만들었다.


Teepr


셔터 체인을 내린 뒤 수동으로 올리고 도주한 것. A씨는 "평소에 이웃들에게는 잠깐 주차를 허락해 주는데 전화번호라도 남겨줘야 하는 거 아니냐"며 분노했다.


이후 범인을 잡기 위해 경찰에 신고했지만 전화번호를 남기지 않아 추적할 수 없다는 답변만 받았다고 한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너무하다. 전화해서 사과했으면 될 일인데", "다음에는 셔터 전원 차단하고 자물쇠를 걸어라", "낯짝도 두껍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