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무리뉴 감독이 최근 "토트넘 감독 시절, 정말로 김민재를 영입하려 했다"라고 밝혀 화제가 됐다.
국내의 수 많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팬들이 바라고 바라는 '한팀에 한국 선수 2명'의 꿈이 이뤄질 뻔했지만, 이뤄지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왔다.
그런데 어쩌면, 2024-25시즌에는 이 꿈이 이뤄질지도 모르겠다.
손흥민이 캡틴으로 있는 토트넘 홋스퍼가 '황소' 황희찬을 영입하려 한다는 소식이 영국 현지에서 전해졌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부트룸은 "토트넘이 황희찬을 영입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미 황희찬을 데리고 오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여름 이적 시장에 황희찬 영입에 난설 계획이다.
매체는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빈자리도 채우려 하고 있다"라며 "황희찬은 올 시즌 EPL에서 12골을 넣었다"라며 황희찬의 마무리 능력을 칭찬했다.
황희찬의 득점 전환율이 24.1%인 점을 언급하며 23.1%였던 케인과 비교하기도 했다. 특히 황희찬이 원톱은 물론 좌우 윙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데얀 쿨루셉스키의 부진과 히샬리송의 잦은 부진으로 힘들어하는 토트넘에 황희찬이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황희찬의 계약기간은 이적에 어려움을 안길 전망이다. 황희찬은 지난달 2028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그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시장 가격보다 더 돈을 얹어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