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서울 대표 벚꽃 명소인 석촌호수에서 호수벚꽃축제가 열린다.

그런데 벚꽃 개화 시기가 늦어지면서 '벚꽃 없는 벚꽃축제'가 현실이 됐다.

27일 유튜브 채널 'GiGAeyes Live TV'에서는 실시간 석촌호수 라이브 영상을 볼 수 있다.

현재 석촌호수 벚꽃나무에는 벚꽃이 피어 있지 않다. 잦은 꽃샘추위와 비 때문에 예년보다 다소 개화가 늦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개막한 벚꽃축제가 상당 기간 벚꽃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벚꽃 없는 벚꽃축제'의 아쉬움은 매화와 산수유로 달랠 수 있다.

기상정보 제공업체 웨더아이에 따르면 서울 벚꽃 개화 시기는 4월 3일로 예상된다. 평년보다 5일가량 늦다.

아직 벚꽃은 피지 않았지만, 조만간 벚꽃이 만개하면 석촌호수 전역에 LED 백색 조명이 설치돼 환상적인 벚꽃 야경을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석촌호수 주변은 왕벚나무와 산벚나무, 수양벚나무, 겹벚나무 등 총 1100여주의 벚나무가 둘러싸고 있다.

한편 여의도 봄꽃 축제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진행된다. 서울시는 이 축제에 350만 명의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