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 타이틀을 가진 전 야구선수이자 현재 KBO 국제 홍보위원으로 활동하는 박찬호(51)가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1차전 시구에 나선다.
15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두 팀 모두와 인연이 깊은 박찬호를 1차전 시구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 메이저리거들의 선구자인 박찬호는 1994년 한양대 재학 중 LA다저스와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2001년까지 다저스에서 활약한 그는 샌디에이고를 거쳐 뉴욕 메츠, 다저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뉴욕 양키스, 2010시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끝으로 17년간 빅 리그 정상급 투수로 이름을 날렸다.
또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476경기 1993이닝을 소화하며 124승 98패 2세이브 20홀드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했다. 박찬호의 124승 기록은 현재까지도 유지되는 '아시아 투수 최다승'이다.
이후 김병현, 추신수 등이 박찬호의 뒤를 이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고, 2013년 류현진 이후로는 KBO 리그에서 빅 리그로 직행하는 사례도 많아졌다.
이번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의 공식 파트너인 쿠팡플레이는 선수단의 입국과정, 공식 훈련, 경기까지 모든 장면을 생중계로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개막 1차전 시구에 나선 박찬호는 20일과 21일 개막 2연전에 김병현과 함께 프리뷰쇼 게스트로 나선다.
프리뷰쇼에 이어 아이돌 그룹들의 개막전 오프닝 퍼포먼스가 생중계된다. 개막 1차전에는 aespa(에스파), 개막 2차전에는 (여자)아이들이 축하 무대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