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4일(월)

"배현진 의원이죠?"18초간 돌로 머리 17번 내리친 중학생...CCTV영상 봤더니

사진=배현진 의원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한 중학생에게 둔기로 머리를 가격 당해 응급실에 실려갔다.


배현진 의원실은 당시 심각했던 상황을 모두 담은 폐쇄회로(CC)TV 카메라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25일 배 의원실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가해 중학생 A군은 서울 강남구 한 건물 내부에서 기다리다 입구로 들어오는 배 의원과 대화를 시도했다.


A군은 배 의원을 향해 "배현진 의원님이시죠?"라고 물었다.


영상=배현진 의원실


몇 초간 대화가 이어졌고, 배 의원은 웃으며 몸을 돌려 건물로 들어섰다. 이때 A군은 오른손에 든 둔기를 휘둘러 배 의원의 머리를 내려쳤다.


충격을 받은 배 의원은 곧바로 휘청였고 이내 고꾸라지다 바닥에 주저앉았다. 가해 학생은 항거불능 상태에 빠진 배 의원을 계속해서 내리쳤다.


배 의원은 결국 바닥에 쓰러졌고, 가해 학생은 배 의원의 몸통 위에 올라타 공격을 가했다.


사진=배현진 의원실


이 모습을 본 이들이 가해 학생을 제지했고, 배 의원 역시 발로 밀었다. 하지만 A군은 엉덩방아를 한차례 찧은 뒤 다시 일어서서 배 의원을 향해 달려들었다.


세 번 더 둔기로 내리쳤다. 최초 공격 이후 약 18초 간 배 의원의 머리를 노린 공격이 무려 18차례나 이어졌다.


의원실 관계자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던 중 갑자기 습격당했다"라며 "손바닥 크기의 돌이 쪼개질 정도였고, 머리에서 피가 흘렀다"라고 전했다.


사진=배현진 의원실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는 인근 대치동의 한 중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A군은 자신이 촉법소년이라고 주장했지만, 경찰이 확인한 결과 1세 차이로 촉법소년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규정에 따라 미성년자에 대한 수사사항과 신상정보 등은 확인해 줄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머리를 맞은 배 의원은 상처를 봉합하는 응급치료를 받은 뒤 현재는 병실에 입원해 안정을 취하고 있다.


배현진 의원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