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4일(월)

새벽, 청소 출근하던 50대·80대 모녀...'역주행' 충돌 후 숨져

채널A


건물 청소 일을 하기 위해 이른 시간 자차를 타고 출근하던 50대·80대 모녀가 교통사고로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모녀는 '역주행' 후 건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25일 종합편성채널방송사 채널A 뉴스는 "지난 20일 새벽 5시 30분께 경찰에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승용차가 건물을 들이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차 안에는 50대 여성 운전자와 80대 여성 동승자가 머리 등에 큰 부상을 입은 채 있었다.


채널A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가 이 두 사람을 인근 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했지만, 병원에서 두 사람은 결국 숨졌다.


채널A가 확보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두 사람이 타고 있던 하얀색 경차가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왕복 2차선 도로를 달리다 맞은편 차선으로 역주행해 상가 건물 1층 한의원을 들이받는 장면이 담겨 있다.


당시 한의원은 영업을 하지 않고 있었고,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고 현장을 조사한 경찰에 따르면 운전을 한 50대 여성은 80대인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청소업체에서 일을 해왔다.


사고 당일에도 청소를 하기 위해 서울 강남구로 출근하던 중이었다.


경찰은 운전자가 음주운전을 하거나 마약을 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CCTV 영상과 다른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분석하며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