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구광모 회장이 직원들에게 최대 10일의 '슈퍼 휴가'를 쏜다.
직원들이 마음속으로는 '꺼리는(?)' 종무식을 열지 않고 연말에는 가족들·친구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하기로 했다.
지난 15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종무식을 하지 않고 22일을 기준으로 올해 근무를 끝내기로 했다.
LG그룹은 12월 마지막주(26일~29일)을 권장 휴가 기간으로 정했다.
직원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쉬고 싶어 하는 이 기간 연차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연차를 사용할 경우 23일 토요일부터 월요일인 내년 1월 1일까지 최대 10일간의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된다.
연차를 모아뒀다면 12월 22일, 1월 2일 등도 사용해 더 긴 기간 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직원들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슈퍼 휴가'가 아닐 수 없다.
LG그룹은 매년 마지막 주를 연차 소진 독려 기간으로 정해왔다.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이메일과 영상을 통해서만 신년 인사를 대신하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도 별도로 연말·신년 행사를 진행하지 않는다. 최소 인원만 출근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한 직원들의 반응응 굉장히 긍정적이다. 올드한 관행에서 탈피해 리프레시를 할 수 있어 좋다는 반응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