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8일(금)

1.4t 양파망에 깔려 작업 중이던 70대 사망...지게차 운전자는 불법 체류 외국인 노동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양파 창고에서 작업하던 70대 남성이 지게차 위에서 떨어지는 양파망에 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무안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8시 45분께 전남 무안군 한 양파 창고에서 70대 남성 A씨가 1.4t 양파망에 깔렸다.


이 사고로 중상을 입은 A씨가 병원으로 이송 됐으나 숨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지게차 운전자이자 터키 국적 불법체류자인 B(22)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당시 양파 선별 작업 중이던 A씨는 B씨의 부주의로 지게차에 실린 양파망이 3m 높이에서 떨어지며 그 아래에 깔린 것으로 조사됐다.숨진 A씨는 사고 당시 양파를 다듬는 일용직으로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양파 창고를 운영하는 업체는 일용직 근로자인 B씨를 고용하지 않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