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9일(토)

아내와 싸운 뒤 화난다고 그네 타는 딸 '바닥'에 내동댕이 쳐버린 아빠 (영상)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부부싸움을 하고 화가 나 자신의 아이에게 화풀이를 한 아빠의 모습이 영상을 통해 확산하고 있다.


아빠는 그네를 타고 있는 자신의 아이가 3미터가량 날아가도록 내동댕이를 쳐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6일 채널A 뉴스는 서울 강서구 한 아파트 단지 어린이 놀이터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을 영상으로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놀이터에서 한 아이가 그네를 타고 있다. 이때 벤치에 앉아있던 아빠가 아이 쪽으로 다가간다.


채널A


아빠는 그네를 거칠게 잡아끌고, 아이는 바닥으로 떨어진다. 아이는 일어나 다시 그네에 앉고, 아빠는 처음보다 더 강하고 거칠게 그네를 민다.


성인 키를 훌쩍 넘긴 높이까지 올라가버린 그네는 그대로 되돌아 내려왔고, 타고 있던 아이는 3미터 정도 멀리 날아가 버린다.


작은 아이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벅차 보였다. 이후 아빠는 아이를 일으킨 뒤 아내에게 아이를 건넨다.


채널A


다행히 아이는 작은 찰과상만 입었다. 하지만 머리부터 그대로 떨어졌다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


채널A와 인터뷰한 목격자는 "(부부끼리) 싸우는 소리를 들었고, (아이에게) 다가갈 때 감정히 굉장히 격한 상태였다"라며 "(아이는) 심하게 울었다"라고 말했다.


다른 목격자도 매체에 부부가 말다툼을 했고, 아이는 계속 그네를 밀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아빠가 홧김에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주민의 아동학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부모의 진술을 들은 뒤 아이 아빠를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했다. 


YouTube '채널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