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9일(토)

중국 가기 전 할아버지와 보내는 마지막 가을인 줄도 모르고 천진난만한 푸바오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온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푸공주' 푸바오가 한국을 떠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국내 첫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는 귀여운 얼굴과 사육사들과의 케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푸바오의 근황을 담은 사진이 여러 장 게재됐다.


사진을 보면 '푸쪽이'라는 별명답게 여전히 천진난만하고 장난기 가득한 모습이다.


YouTube '에버랜드 - EVERLAND'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 앞에서는 막내딸처럼 애교 가득한 모습도 보여준다. 심지어 사진 속 푸바오의 눈에는 사육사를 향한 사랑이 가득 담겨있다. 


강사육사 역시 진짜 손녀를 바라보는 것처럼 곧 눈에서 꿀이라도 떨어질 것 같은 모습이다.


그러나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다가오는 이별에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푸바오는 중국과의 판단 관련 협약으로 인해 만 4세가 되기 전에 중국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 3번째 생일을 마친 푸바오는 내년 2~4월쯤 귀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결국 사육사와 함께하는 마지막 가을인 셈이다. 


푸바오는 이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여전히 천진난만하게 사육사들과 지내는 모습을 보여 누리꾼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한다.


Instagram 'witheverland'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왜 행복한 푸바오만 보면 눈물이 나냐", "우리 아기 공주 못 보내", "그냥 한국에서 살아주라 중국 포기해 주라", "푸바오도 걱정인데 할아버지도 아쉬워서 어쩌나", "푸공주 한국 있는 동안 온 세상 행복 다 받아가", "너무 귀엽다 우리 푸", "사랑받고 자란 티가 나는구나", "너는 우리의 영원한 아기 판다야"라는 반응이 잇따랐다.


한편 에버랜드는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푸바오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장소는 '더현대 서울' 지하 2층이다. 팝업 스토어에서는 푸바오와 바오 패밀리 관련 굿즈 판매와 포토존 등이 이루어진다. 


특히 송영관 사육사(송바오)가 쓴 푸바오 시점의 에세이 '전지적 푸바오 시점' 출간 기념 사인회도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