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9일(토)

남현희 "전청조가 준 벤틀리 경찰에 압수 요청...절대 공범 아냐"

Instagram 'fencing2020'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결혼 상대였던 전청조의 사기 혐의 공범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세상을 시끄럽게 만들어 진심으로 부끄럽고 죄송하다"라고 입장을 밝히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 2일 남현희의 법률대리인은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전씨 등에게 시끄럽게 맞대응하기보다 조용히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모든 증거를 수사기관에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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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남현희가 범행에 공모했다는 의혹에 대해 "공범이 아니다. 누구보다 철저히 이용당했고 이용당하면서 마지막 타깃이 되기 직전 전씨의 사기 행각이 들통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 전청조에게 선물받은 것으로 알려진 벤틀리 차량과 관련해 "벤틀리는 전씨가 남 감독 모르게 깜짝 프러포즈 선물이라며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뒤늦게 전씨 사기 행각을 알게 되고 차량 등을 즉각 돌려주려 했지만 상황이 복잡해 방법을 고민하다가 더 큰 오해를 사게 됐다"라며 "벤틀리 차량 등 전씨 관련 물건은 이날 경찰에 압수해갈 것을 정식으로 요청했다"라고 설명했다.


전청조(가운데)씨가 제주도 모 카페에서 경호를 받고 있는 모습 /김민석 강서구 의원 제공


앞서 지난달 남현희는 여성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청조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터뷰 공개 직후 전청조의 사기 전과, 재벌 3세 사칭 의혹 및 성별 의혹 등이 일파만파 확산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전청조를 체포했고 지난 2일 오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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