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0일(일)

내일(27일) 연금개혁안 발표..."보험료 오르고, 받는 연령 늦춰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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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정부의 국민연금 개혁안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6일 보건복지부 재정계산위원회에서 탈퇴한 위원들은 국민연금 개혁 대안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는 소득대체율을 50%, 보험료율을 13%로 올리자고 제안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보고서는 재정계산위를 탈퇴한 남찬섭, 주은선 교수가 발표한 것으로, 이들은 재정계산위 보고서에 소득대체율 인상 시나리오가 빠진 것에 반발해 위원회를 탈퇴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국민연금 대안보고서'에 일부 내용에 따르면, 이들은 "2025년부터 일시에 소득대체율을 50%로 올려야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엔 소득대체율을 현 40%에서 50%로 올리면 평균임금가입자 OECD기준 소득대체율이 39.1%로, OECD 평균 42.2%에 근접한단 내용이 담겼다.


이들은 재정안정 방안으로 보험료율을 현 9%에서 13%로 올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만 59세까지인 국민연금 가입나이를 2033년 64세로 조정하자는 안을 제시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오는 27일 정부 개혁안인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을 발표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계산위는 재정안정방안 18개, 소득보장방안 6개 등 총 24개 시나리오가 담긴 개혁 보고서를 제출했는데, 이들의 시나리오 중 '보험료율을 15%까지 끌어올리고, 연금수급개시 연령을 65세에서 68세로, 기금 수익률을 1%포인트 끌어올리는 안'을 정부가 선택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해당 시나리오는 재정계산 기간인 오는 2093년까지 연금기금이 유지될 수 있는 3가지 시나리오중 하나이면서 이중 보험료율 인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이기 때문이다.


다만 복지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