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펜싱 선수 남현희와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로 알려진 전청조가 각종 사기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남현희가 그의 '성전환 사실'을 알고 만났다는 보도가 나왔다.
26일 여성조선은 남현희와 진행한 단독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현희는 최근 전청조를 둘러싼 성별 논란에 대해 "전청조는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가 '1'로 시작하는 주민등록증, '2'로 시작하는 주민등록증을 한 개씩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청조는 지난 25일 기자에게 자신이 남자임을 증명하겠다며 '1'이 적힌 주민등록증을 제시했는데, 이것 외에도 '2'가 적힌 주민등록이 하나 더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남현희는 "전청조가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며 "교제 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남현희는 "전청조는 여자인가 남자인가"라는 질문에 "지금은 남자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전에는 여자였다는 건가?"라는 질문에는 "그렇다"라고 밝혔다. 성전환 수술을 했다는 얘기냐는 질문 역시 "그렇다"라고 답했다.
전청조가 쥐어준 임신테스트기가 모두 '두 줄'이 나온 것에 대해서는 "전청조가 준 테스트기는 매번 포장지가 없는 상태였다"며 "동생이 가져다 준 테스트기로 검사를 했더니 한 줄이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여성이 성전환 수술을 했다고 정자가 생기는 건 아니지 않냐며 어떻게 임신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는지'라는 질문에는 "그러니까 이상했다. 임신테스트기가 두 줄이 뜨니까 의문이었다"라면서도 "산부인과에 가서 진단을 받으려고 햇는데 계속 막아서 못 갔다. 전청조가 책임지겠다며 같이 살고 싶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 남현희는 전청조의 주도 하에 모든 것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청조에 관한 수많은 의혹이 쏟아질 때도 전청조를 믿었지만 뒤늦게 진실을 하나씩 마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남현희는 15살 연하 재벌 3세 전 씨와 재혼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곧 전 씨가 성별, 사기 전과 논란에 휩싸이면서 각종 의혹 속에 현재 결별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