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0일(일)

잠실서 인천공항까지 단 20분...헬리콥터 택시 '본에어' 요금 수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1시간 20분 거리를 20분으로...헬기 운송서비스 '본에어', 내년 상반기 서비스 시작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일반 시민도 헬리콥터를 타고 이동할 수 있을까.


상상만 했던 일이 현실로 이뤄질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 헬리콥터를 타고 이동할 수 있는 헬기 운송서비스 '본에어'가 출시될 예정이다.


본에어를 이용하면 잠실에서 인천공항까지 약 20분이면 갈 수 있다.


Instagram 'vonaer_official'


지난 24일 신민 모비에이션 대표는 서울 강남구 한국도심공항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는 헬기 운송서비스인 본에어에 관한 소개가 이뤄졌다.


본에어는 일반 승객을 대상으로 한 국내 최초 헬기 운송서비스다. 본에어를 이용하면 잠실부터 인천공항까지 단 20분이면 갈 수 있다. 


지하철·버스·택시 등을 타면 약 1시간~1시간 20분 소요되는데, 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게다가 교통체증도 없어 비교적 변수 없이 공항에 갈 수 있다. 


Instagram 'vonaer_official'


1인당 요금은 30만원, 하루 왕복 4회 운행 예정...노선은 점점 추가될 예정


요금은 1인당 편도 약 30만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운행 횟수는 하루 약 4회로, 왕복 운항을 잠정 계획하고 있다. 예상 노선은 다음과 같다.


노선은 김포부터 잠실, 여의도부터 세종시, 강남부터 세종시 등이다. 언급된 노선 모두 왕복으로 운항될 예정이고, 노선은 점점 늘어날 예정이다.


주된 수요층은 기업 임원·연예인·공연 관계자 등이다. 일반 시민도 비용을 내면 얼마든지 이용할 수 있다.


Instagram 'vonaer_official'


신 대표는 "헬기를 통해 운항 데이터를 쌓고 헬리패드 등 인프라를 먼저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UAM(도심항공교통)이 상용화되는 미래 시대를 준비하고, UAM 시대를 열어가는 중요한 교량 역할을 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