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0일(일)

공연음란죄 조사 받는 '압구정 박스녀', 팬 미팅 진행..."참가비 65만원"

엔젤박스녀 인스타그램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강남 압구정과 홍대 등 서울 번화가 일대에서 알몸에 박스만 걸친 채 행인들에게 자신의 신체를 만져보라고 한 인플루언서 아인이 '팬 미팅' 공지를 올렸다.


일명 '압구정 엔젤박스녀'로 불린 아인은 현재 공연음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도중 돌연 팬 미팅 공지를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3일 아인은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팬 미팅 개최 소식을 전했다.

게시물에 따르면 팬 미팅은 오는 28일 오후 5~10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빌딩에서 진행된다.


엔젤박스녀 인스타그램


이번 팬 미팅 금액은 '65만 원'으로 선착순 30명 마감이라고 적혔다.


팬 미팅에서는 질의응답, 사진 촬영, 게임, 엔젤박스 이벤트, 사인회, 술 파티 등이 열릴 예정이다.


특히 아인은 팬 미팅 공지를 올리며 "팬 미팅 해준다는데 오면 입술 뽀뽀해 주겠다. 놀러 와라"라고 홍보했다.


엔젤박스녀 인스타그램


앞서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23일 A씨를 공연음란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엔젤박스녀라고 적힌 박스를 몸에 두르고 압구정 거리를 활보했으며 지난 21일에는 홍대 거리에 나타나 행인들에게 가슴을 만지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도중 아인이 올린 팬 미팅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팬 미팅 가격 너무 비싼데", "연예인병 걸린 건가?", "경찰 조사 중에 팬 미팅을?" 등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